73억대 손배소…김수현, 줄소송에 "진실 밝혀질것"

기사등록 2025/06/20 16:40:4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수현(37) 측이 광고주들로부터 7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데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방성훈 변호사는 20일 "일부 광고주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금액은 확인이 어렵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장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소송으로, 법적으로든 계약상으로든 인정될 여지가 없다.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뷰티 브랜드 딘토를 운영하는 트렌드메이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프롬바이오,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 등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다했다. 소송가액은 총 73억원대다.

김수현은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48) 아파트 2채 등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9일 김세의 명의 서울 서초동 벽산블루밍 120.27㎡와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65㎡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한양4차 아파트는 김세의와 친누나 공동 명의로, 김세의 지분 50%만 가압류했다. 청구 금액은 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이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지난달 20일 가세연 후원계좌 가압류가 먼저 이뤄졌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가 공동 채권자"라며 "김세의 자택 2채는 이달 9일 가압류됐고, 채권자는 골드메달리스트다. 법원이 가압류 신청 이유를 보고 일리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김새론(25)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여간 교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가세연에 두 사람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현은 3월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으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73억대 손배소…김수현, 줄소송에 "진실 밝혀질것"

기사등록 2025/06/20 16:40:4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