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특검보에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임명

기사등록 2025/06/18 01:24:12

최종수정 2025/06/18 01:24:2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특별검사보 4명이 임명됐다.

민 특검은 18일 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조금 전 17일자로 대통령실로부터 특검보 4인의 임명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보로 지명된 4명은 검찰 출신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변호사와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31기) 등이다.

특검보는 검사장급 예우를 받으며, 사건과 관련된 수사 및 공소제기된 사건의 공소유지, 특별수사관 및 관계 기관에서 온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특검보 중 1명은 특검법에 근거해 피의사실 외의 수사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비롯한 공보를 맡을 수 있다.

김 특검보는 선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박 특검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창원지검 특수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지냈다. 오 특검보는 순천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거쳤다.

문 특검보는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창원지법·수원지법 안산지원·서울중앙지법을 거쳐 대전지법 형사부 부장판사·수원가정법원 선임부장판사를 지낸 후 202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과거 진보 성향 법관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민 특검은 특검보 후보와 관련해 "우선 단기간에 수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능력을 고려했다"며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다"고 했다.

민 특검은 특검보 4명을 비롯해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 205명의 특검팀을 꾸릴 수 있다.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 중 정부 소유의 12~14층을 유력하게 검토 중에 있다.

민 특검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 동안 특검법에 명시된 김 여사 관련 16가지 의혹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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