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특검보들 "정치적 고려·외압 흔들림 없게 수사"

기사등록 2025/06/18 10:14:22

최종수정 2025/06/18 10:48:24

임명 직후 첫 소감 서면으로 밝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김래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인이 18일 임명 첫 소감으로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소명과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의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는 18일 오전 서면으로 이와 같은 임명 소감을 내놨다.

특검보들은 "(직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마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특검보들은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밤 늦게 민중기 특검이 추천한 8명의 후보자 중 이들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건진법사 등 김 여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사실상 모두 들여다보게 된다. 민 특검은 현재 입원 중인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어떤 의혹을 우선 들여다 볼지 등은 특검보가 임명되는 대로 회의를 거친 다음에 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서울 광화문역 인근 KT광화문 타워 웨스트를 사무실 후보지로 유력 검토하고 있다. 사무실이 준비되는 동안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공유오피스를 임대해 임시 사무실로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민 특검 등 관계자들이 해당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건희 특검팀 특검보들 "정치적 고려·외압 흔들림 없게 수사"

기사등록 2025/06/18 10:14:22 최초수정 2025/06/18 10:4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