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현정권 전복 꾀하나…군사서 정치 타겟 공격개시

기사등록 2025/06/23 19:20:09

최종수정 2025/06/23 19:23:4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이 23일(월) 낮부터 이란에 대한 공격 방향을 군사 일변도에서 정치 쪽으로 틀어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 대폭격 다음날인 23일 이란이 전날에 이어 이스라엘 중부 도시들을 미사일로 대대적으로 공격하자 이스라엘은 서부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이날 정오 직전 이스라엘 군부는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를 집중 공격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매체들이 이란의 악명 높은 에빈 감옥에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이 행해졌다고 보도한 직후 이스라엘 국방부는 테헤란 내 혁명수비대 보안 본부, 시내 팔레스타인 광장 및 수비대 일부인 준군사조직 자시즈 의용대 건물 등을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독재자는 이스라엘의 민간인 지역을 공격한 대가로 전력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 기습공격 개시일과 초기에 테헤란을 집중 공격했으나 이는 군 수뇌부와 과학자 숙소 그리고 군사 시설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격이 23일로 11일 째로 들어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5~6일 전 잠시 '정권 타도 및 교체'를 이번 군사작전의 목적으로 추가할 뜻을 비쳤다.

이란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회복불가능하게 파괴시킨다는 최초의 목적에서 변화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비밀 소재지를 파악하고 다른 군 수뇌부처럼 암살 폭사시킬 계획이었으나 이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말릴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격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가 22일 폭격기를 동원해 핵시설을 대폭격했다. 그러나 이 '자정의 해머' 작전을 브리핑하는 기자회견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분명하게 이란 군대를 공격하지도 않았다면서 오직 핵프로그램이 타겟이며 "정권 교체는 작전 목표가 아니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10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트루스에 "이란에 정권을 교체해서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지 않나'하는 자극적인 글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스라엘, 이란 현정권 전복 꾀하나…군사서 정치 타겟 공격개시

기사등록 2025/06/23 19:20:09 최초수정 2025/06/23 19:23:4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