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직후 '특별 보호조치' 통보해와
![[AP/뉴시스] 유엔 IAEA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본부](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0413040_web.jpg?rnd=20250612165432)
[AP/뉴시스] 유엔 IAEA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본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무기 제조에 근접한 이란의 비축 핵물질이 어디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23일 IAEA 35개국 이사국들에게 말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60% 순도로 우라늄을 농축한 핵물질, 핵연료을 약 400㎏을 비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핵무기를 만드는 데는 순도 90%의 핵물질이 필요하다.
IAEA 사찰관들은 지난 10일 이 이란 비축 핵물질을 마지막으로 보았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나탄즈와 이스파한을 기습 공격하기 사흘 전이다.
이날 그로시는 이사국 대표들에게 사찰관들이 이란 핵시설로 다시 들어가서 60% 순도 농축물 등 우라늄 비축량 현황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사국 대상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13일 새벽 기습 공격 직후에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핵 장비와 물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채택한다"고 자신에게 통보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아라그치 장관에게 이란은 IAEA에 핵물질을 어디로 옮겼는지를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전부터 이란은 자국 핵물질을 남들이 알지 못하게 보호하는 것을 하나의 공공연한 원칙으로 삼아왔다.
한편 IAEA는 지난 12일 35개국 중 19개국 찬성 투표로 '이란이 핵프로그램 데이터 신고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이란을 비판했다. 20년 만의 첫 대 이란 비판 결의안이었다.
이에 이란은 즉각 핵물질 확보 관련해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로부터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13일 새벽 4시에 이란의 핵시설 등을 기습 공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60% 순도로 우라늄을 농축한 핵물질, 핵연료을 약 400㎏을 비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핵무기를 만드는 데는 순도 90%의 핵물질이 필요하다.
IAEA 사찰관들은 지난 10일 이 이란 비축 핵물질을 마지막으로 보았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나탄즈와 이스파한을 기습 공격하기 사흘 전이다.
이날 그로시는 이사국 대표들에게 사찰관들이 이란 핵시설로 다시 들어가서 60% 순도 농축물 등 우라늄 비축량 현황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사국 대상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13일 새벽 기습 공격 직후에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핵 장비와 물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채택한다"고 자신에게 통보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아라그치 장관에게 이란은 IAEA에 핵물질을 어디로 옮겼는지를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전부터 이란은 자국 핵물질을 남들이 알지 못하게 보호하는 것을 하나의 공공연한 원칙으로 삼아왔다.
한편 IAEA는 지난 12일 35개국 중 19개국 찬성 투표로 '이란이 핵프로그램 데이터 신고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이란을 비판했다. 20년 만의 첫 대 이란 비판 결의안이었다.
이에 이란은 즉각 핵물질 확보 관련해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로부터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이 13일 새벽 4시에 이란의 핵시설 등을 기습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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