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탈색 사고로 삭발 "자존감 떨어지고 대인기피증"

기사등록 2025/06/30 16:46:49

[서울=뉴시스] 탈색 피해를 고백한 DJ소다가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탈색 피해를 고백한 DJ소다가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DJ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용 시술 중 두피와 모발 손상 사고를 당한 DJ 소다(37·황소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DJ소다는 지난 29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느꼈던 우울감으로 잠시 쉬고 싶어서 지금은 독일에 와 있다"고 적었다.

"여자로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지만, 제 일처럼 함께 걱정해주시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응원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J소다는 "예상치 못한 헤어 제품, 케어, 가발, 증모술 등 다양한 협찬 제안들도 정말 감사하게 받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하나하나 답장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한 분 한 분께 직접 인사드리진 못했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도 더 노력해서, 받은 응원과 따뜻한 마음을 다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7일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던 중 심각한 두피와 모발 손상을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 전체를 삭발하게 됐다"며 "3년간 탈색을 쉬며 건강하게 관리해온 머리였기에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공연 현장에서 외모를 통해 자신을 기억하는 팬들이 놀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상처를 받았다고도 했다.

DJ 소다는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고 눈물이 났다. 2주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막막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도 모발이 3㎜ 정도로 끊긴 상태이며, 증모술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끊긴 머리를 다시 기르려면 2년 이상 걸린다고 해서 흉한 부위를 겨우 감추며 다니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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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 탈색 사고로 삭발 "자존감 떨어지고 대인기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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