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 봐"…"이런 사이였어?"

기사등록 2025/07/01 17:12:50

최종수정 2025/07/01 17:20:5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와 대화하고 있다. 2025.06.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와 대화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성악가 조수미와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남다른 친분이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에 조수미를 비롯해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박천휴 작가,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등 K컬처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날 자리에선 조수미와 김 여사의 친근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통령이 조수미를 향해 "궁금한 게 하나 있다"고 운을 떼자, 조수미는 왼편에 앉은 김 여사에게 "떨려, 뭘 물어보실까. 손 좀 줘 봐"라고 말하며 김 여사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김 여사와 이 대통령은 함께 웃으며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했다.

이 밖에도 행사 도중 조수미와 김 여사는 귓속말로 대화를 주고받거나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조수미에게 "예술적 재능은 타고난 건가, 노력해서 갈고닦은 건가, 아니면 두 개가 합쳐진 건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조수미는 "타고난 게 중요하긴 하다"면서도 "지지 않고 버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이 대통령은 "악기 한 개를 다룰 기회를 마련해서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볼 기회를 주는 게 대한민국 예술 교육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조수미와 김 여사는 선화예고 동문이다. 조수미가 2회 졸업생이며, 김 여사는 4년 후배인 6회 졸업생이다.

김 여사는 선화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조수미를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조수미 콘서트'로 그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반려견 영상에는 조수미가 '하트'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조 선생님 반갑고, 감사합니다"라며 "옆에 아내가 안부 인사드린다고 전해달랍니다"라는 답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등도 초청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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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 봐"…"이런 사이였어?"

기사등록 2025/07/01 17:12:50 최초수정 2025/07/01 17: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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