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발품 팔아 중국가서 지도교수 만나든지 농부 증인이라도 불렀어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2020.01.1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17/NISI20200117_0015987044_web.jpg?rnd=2020011710021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2020.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국회 본관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정치인의 농성은 처절함이 있어야하는데 저렇게 출판기념회를 하듯이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정치인의 농성은 노숙이나 단식 등 여러 방법이 있지 않느냐"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나 의원을 찾아가 '단식하는 것 아니죠'라고 물은 것에 대해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물으면 그림이 뭐가 되느냐"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 당시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장외에서 9박10일 단식을 해, 민주당으로부터 특검을 받아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국민청문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이미 버스가 떠난 뒤에 김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고 하면 국민들에게 먹히겠느냐"며 "이틀간 열렸던 김 후보자에 대한 진짜 청문회에서 농부 증인이라도 채택하자고 해서 불러 이야기를 들었어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청문회에서 농부 증인이라도 불러 '배추 농사에 2억원을 투자하면 월 450만원씩 줄 수 있느냐'고 묻고 대답을 들었어야 한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국민들에게 '이건 아니다'라는 마음을 들게 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발품을 팔았어야한다"며 "국민의힘이 직접 중국 칭화대에 가서 김 후보자의 지도교수를 만나서 이게 제대로 된 논문절차가 맞는지를 확인하고 공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새 대통령이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이 나빠지면 지명할 수 없다"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교수를 국무총리를 시키려했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여론이 안 좋아지자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차라리 이재명 정부의 초강경 6억 한도 대출 규제에 강경하게 공세를 했어야 한다"며 "지금 중도금, 잔금을 못내서 밤잠을 못 이룬 분들이 얼마나 많냐"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지금 여전히 똘똘 뭉쳐있는 친윤 세력들은 한동훈, 김문수, 안철수는 못 믿거나 자신들 입맛에 맞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를 할지 고민 중"이라며 "현재 누구를 세워야할지 판단이 안되니 집단지도체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무성 당대표 당시 집단지도체제였는데 2등이었던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의원들이 다 김무성 대표를 둘러싸서 대표의 역할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었다"며 "(김무성 대표 빼고)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당시 총선 때 공천파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정치인의 농성은 노숙이나 단식 등 여러 방법이 있지 않느냐"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나 의원을 찾아가 '단식하는 것 아니죠'라고 물은 것에 대해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물으면 그림이 뭐가 되느냐"며 "안타깝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 당시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장외에서 9박10일 단식을 해, 민주당으로부터 특검을 받아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국민청문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이미 버스가 떠난 뒤에 김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고 하면 국민들에게 먹히겠느냐"며 "이틀간 열렸던 김 후보자에 대한 진짜 청문회에서 농부 증인이라도 채택하자고 해서 불러 이야기를 들었어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청문회에서 농부 증인이라도 불러 '배추 농사에 2억원을 투자하면 월 450만원씩 줄 수 있느냐'고 묻고 대답을 들었어야 한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국민들에게 '이건 아니다'라는 마음을 들게 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발품을 팔았어야한다"며 "국민의힘이 직접 중국 칭화대에 가서 김 후보자의 지도교수를 만나서 이게 제대로 된 논문절차가 맞는지를 확인하고 공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새 대통령이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이 나빠지면 지명할 수 없다"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교수를 국무총리를 시키려했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여론이 안 좋아지자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차라리 이재명 정부의 초강경 6억 한도 대출 규제에 강경하게 공세를 했어야 한다"며 "지금 중도금, 잔금을 못내서 밤잠을 못 이룬 분들이 얼마나 많냐"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지금 여전히 똘똘 뭉쳐있는 친윤 세력들은 한동훈, 김문수, 안철수는 못 믿거나 자신들 입맛에 맞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를 할지 고민 중"이라며 "현재 누구를 세워야할지 판단이 안되니 집단지도체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무성 당대표 당시 집단지도체제였는데 2등이었던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의원들이 다 김무성 대표를 둘러싸서 대표의 역할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었다"며 "(김무성 대표 빼고)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당시 총선 때 공천파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