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계엄국무회의 소집 연루 의혹' 前대통령실 수행실장 조사

기사등록 2025/07/02 17:46:29

최종수정 2025/07/02 19:08:23

국무위원들에 연락 돌린 경위 등 조사할 듯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습(사진=뉴시스 DB) 2025.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습(사진=뉴시스 DB)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연락을 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특검이 2일 조사하고 있다.

박지영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김 전 수행실장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연락을 돌린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국무회의가 소집된 경위, 국무위원들과 나눈 연락 내용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조사하며 강 전 실장과 김 전 실장이 국무위원들에게 나눠서 연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은 비상계엄 전후 열렸다는 국무회의 과정 전반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 전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후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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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계엄국무회의 소집 연루 의혹' 前대통령실 수행실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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