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내란 특검 출석 10시간만 귀가…질문엔 말 아껴

기사등록 2025/07/02 20:08:26

최종수정 2025/07/02 20:16:23

"직권남용 피해자라 생각하나" 묻자 "죄송"

내란특검, 한덕수·유상임·김정환도 조사 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에 소환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출석 약 10시간 만에 귀가했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2025.07.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에 소환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출석 약 10시간 만에 귀가했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에 소환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출석 약 10시간 만에 귀가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6시56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왔다. 그는 "특검에서 어떤 얘기를 소명했나" "계엄 해제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나"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안 장관은 "직권남용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안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고검청사에 도착한 안 장관은 '어떤 신분으로 왔나' 등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바 있다.

내란 특검팀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나 (소환) 신분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국무위원의 권한, 의무, 역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의 경우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특검은 이러한 배경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내란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상황을 재구성하며 국무위원들의 권한과 의무, 역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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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내란 특검 출석 10시간만 귀가…질문엔 말 아껴

기사등록 2025/07/02 20:08:26 최초수정 2025/07/02 2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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