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한남동 신혼집 최초 공개 "2년 뒤 72억 집으로 이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31)가 서울 한남동 신혼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손연재 sonyeonjae'에는 '체조 요정 손연재의 한남동 신혼집 최초 공개(ft.천국의 계단ㅎㅎ)'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연재는 "많은 분들이 집을 많이 궁금해하셨는데, 드디어 공개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기둥이 있고 거실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어떻게 배치할까 고민했다"며 신혼 초에는 집이 정말 예뻤으나, 아들 육아로 인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 부부의 거실에는 고급스러운 소파와 의자 등이 놓여져 있었다.

손연재는 "신혼집을 꾸밀 때 찾아보고 조사하고, 가구가 오면 좋아했다. 그림을 좋아하고, 많이 공부했다. 그림들을 한참 모았는데, 정리했다. 준연이(아들)가 만지고 크레파스를 들고 다녔다. 지금은 다 치우고 몇 점 안 남았다"고 말했다.

아들 방을 공개한 손연재는 "최대한 아기 용품을 사지 말자는 주의였다"고 밝혔다. "아기가 나오니 선물도 들어오고 보다보니 귀여운 게 있어서 하나씩 사다보니 많아졌다"며 아들의 장난감을 보여줬다.

손연재는 "기사에 나오는 집은 우리 집이 아니다. 2~3년 뒤에 공사해서 이사를 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잠시 있는 집이다보니 저희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보니 인테리어를 포기하게 되는 부분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연재는 "남편이 운동 기구를 좋아한다. 이게 엄청 신기하다"며 로잉머신까지 있는 운동방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남편과 자신의 작업실도 공개했다. "남편은 주로 재택을 하니까 일하기 편한 환경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남편 작업실에는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스텝밀'이 있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손연재는 현역 시절 한국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으며 '리프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 중이다.

손연재는 금융인 이준효(40) 씨와 202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 명의로 매매가 72억원(평당가격 5266만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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