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와이스, 6이닝 11K 무실점으로 시즌 10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06.](https://img1.newsis.com/2025/07/06/NISI20250706_0001885567_web.jpg?rnd=2025070616302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0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 연승을 이어가며 2025시즌 전반기 선두를 확정했다.
한화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10-1로 완파했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시즌 49승(2무 33패)째를 쌓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제 전반기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해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달성한 것은 전신 빙그레 시절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지난 4월13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키움전 연승 행진을 8경기까지 늘렸다.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시즌 59패(26승 3무)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공 107개를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삼진도 11개나 잡아냈다.
와이스는 3번의 도전 끝에 전반기 시즌 10승(3패)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상무 전역 후 2년 만에 돌아온 윤산흠은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KBO리그 두 번째 홈런을, 노시환과 이원석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승을 노리던 키움 박주성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다만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키움 타선은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 단 4개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9회말 상대 투수 보크로 1점을 얻어내며 영봉패는 면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06.](https://img1.newsis.com/2025/07/06/NISI20250706_0001885568_web.jpg?rnd=2025070616305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7.06.
선취 득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의 볼넷 이후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 전광판을 강타하는 대형 아치를 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나선 김태연도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이도윤의 2루타로 한화는 무사 2, 3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대량 득점 찬스에 이재원의 땅볼이 나왔으나, 그 사이 김태연이 홈을 밟으며 한화는 1점을 더 달아났다.
와이스를 상대로 고전하던 키움 타자들은 5회에서야 득점 기회를 잡았다.
5회말 2사 이후 김건희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더니, 전태현과 송성문도 볼넷을 얻어내 키움은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하지만 와이스는 임지열을 3구삼진으로 잡아냈고, 키움은 0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키움의 바뀐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7회초 1사 이후 심우준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1, 2루 베이스를 채운 한화는 리베라토의 우월 홈런으로 3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어진 2사에 노시환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리며 한화는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노시환과 김태연의 적시타로 1점씩을 더하며 10-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끌려가던 키움은 9회말 2사 1, 3루에 상대 투수 윤산흠의 보크가 나오며 1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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