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9일까지 관세율 통보 서한 발송"
"서한이든 합의든 9일까지 관세 완료할 것"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12~15개 국가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07.07.](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0473552_web.jpg?rnd=20250707083224)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12~15개 국가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07.07.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12~15개 국가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뉴저지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전 전용기 앞에서 만난 취재진에 "월요일(7일) 12개국일 수도 있고, 15개국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협상을 마친 경우도 있다"며 "일부는 8일, 몇 국가는 9일 발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정해 서한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15개국은 이전에 언급한 것보다 많은 숫자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7일 12개국에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8일이나 다음 달 1일 관세율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국가와 9일까지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며 "서한을 보내든지 합의를 이루든지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 발효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관세율을 정하고 협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7.07.](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0473570_web.jpg?rnd=20250707083819)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약식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7.07.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관세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이 서한에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약 100개 국에 발송될 것이라며, 대부분은 미국과 교역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1일을 새로운 협상 기한으로 설정한 것이냐는 질문은 일축했다.
베선트 장관은 "새 마감일은 아니다. 단지 그날부터 적용된다는 것일 뿐"이라며 "서둘러 협상을 마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되고, 아니면 원래 고율로 돌아가는 것도 각국의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이 같은 발언을 종합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9일까지 원칙적 무역 합의를 이루거나 서한을 보내되, 다음 달 1일까지 추가 협상을 진행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어쩌면 기한을 넘기거나, (상대국들이) 그렇게 하길 원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결국 그 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며 "막판에라도 협상은 타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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