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서한 공개

기사등록 2025/07/08 01:39:55

최종수정 2025/07/08 06:20:23

"한미 무역관계 상호주의와 거리 있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5.07.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5.07.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오는 8월 1일(현지 시간)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하는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수년간 우리는 한국과 무역관계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한국의 관세 및 비관세 정책, 무역장벽으로 인해 발생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무역적자 상태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우리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한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기존의 부문별 관세와는 별도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며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한 물품 역시 높은 관세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 25% 관세는 한미간 무역적자 격차를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는데, 한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낮은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5%는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같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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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월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서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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