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M-SAM 블록Ⅲ 준비…"통합 대공솔루션 노하우"

기사등록 2025/07/08 10:15:55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M-SAM) 개발 준비

대공유도무기 개발 및 양산 담당

천궁Ⅱ 수출 경험…K-방공망 추진


[서울=뉴시스] 천궁Ⅱ 실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5.7.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궁Ⅱ 실사격 이미지. (사진=LIG넥스원 제공) 2025.7.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IG넥스원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M-SAM) 블록-Ⅲ 체계 개발을 위한 통합대공 종합솔루션 확보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르면 8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 개발에 참여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 체계 개발 사업자 선정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국의 전 대공유도무기 개발 및 양산을 맡으며 충분한 노하우를 쌓았다.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천궁Ⅱ,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L-SAMⅡ), 패트리어트 성능 개량 등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양산·전략화를 이미 수행한 바 있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주요 3개국과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중동, 아시아, 북아프리카로 수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체계 개발에 성공하면, 천궁Ⅱ 수출 실적과 연계해 K-방공망 벨트로 수출 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블록Ⅲ 유도탄 개발에도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전 시리즈의 유도탄 개발에 참여해 기술력을 축적했다.

유도탄과 결합된 핵심 체계인 작전·교전통제소 분야의 강자이기도 하다. 고도별 대탄도탄 및 대항공기 전 대공무기체계에 대한 동시 작전·교전·발사 통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협으로 부상한 '미사일 섞어 쏘기', 드론 공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위상배열 레이다(AESA) 기반 다기능레이다 개발 역량도 확보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고속으로 날아오는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하는 대포병탐지레이다-Ⅱ와 유도탄, 항공기, 드론 등의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다 등 다수의 AESA 기반 감시정찰 체계를 개발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R&D) 역량도 수준급으로 갖췄다. 전체 임직원의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LIG넥스원, M-SAM 블록Ⅲ 준비…"통합 대공솔루션 노하우"

기사등록 2025/07/08 10:15:5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