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인치 지휘 따르지 않는 교정당국에 법적 책임 고려해야"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속히 지급되도록 힘쓸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89288_web.jpg?rnd=2025071509443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이창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검 조사 출석 거부를 두고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교정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고 있다"며 "내란특검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재구속된 윤석열은 특검 조사를 막무가내로 거부하는데 이는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라며 "을지문덕 장군에 빗대어 특검을 공개적으로 비웃었다. 교도소에 놀러갔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가장 유린한 자가 민주적인 법의 절차적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며 "오만하고 후안무치하다. 속된 말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교정당국의 안일하고 보신주의적인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일반 수용자도 검찰 조사가 싫다고 하면 검찰 지휘를 거부할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은 법이 허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감방에서 끌어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은 인치 지휘를 따르지 않는 교정당국에 합당한 법적 책임을 고려해달라. 이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생활고에 자연, 재난으로 벼랑 끝에 몰린 취약계층 삶을 책임지겠다"며 폭염 등에 대비한 민생 대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산업재해 예방, 농업 대책, 전력 수급 등 민생 안정 종합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 쿠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원 온라인투표 등이 시작되는 점을 언급하면서는 "민주당 새 지도부는 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정부와 국민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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