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건진법사 청탁 의혹' 오을섭 소환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08/NISI20231108_0020121320_web.jpg?rnd=20231108155957)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특검)가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관련자 일부가 출석 요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관련자 다수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며 "장기간 중요 관련자로 언급됐지만 촉박하지 않은 재판 일정이나 납득할 수 없는 사정으로 출석 일자를 장기간 미루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시간 내에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자들 역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문 특검보는 "구체적 이름을 거명할 수는 없지만 아마 명태균 관련 사건의 알려져 있는 정치인이라든가 유명한 분들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당시 명씨에게서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보고, 그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 중이다.
특검은 전날 건진법사 전성배씨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마무리하고 오을섭 전 국민의힘 대선 네트워크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친윤계 의원들에게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관련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다. 오 위원장은 전씨로부터 군수 후보의 이력서를 받고 이를 처리하겠다고 답장을 보낸 인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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