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3636만 명 이용… 개항 이래 최대치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1~6월) 여객 실적이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은 3636만 명, 운항은 20만7959회로 집계됐다.

여객 실적은 2019년 동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객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 노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854만) 대비 9.3% 증가한 934만 명을 기록했고,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 중국 노선 여객도 전년 동기(463만) 대비 24.3% 증가한 575만 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위주의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과 대양주 지역 여객은 각각 3.8%, 11.9% 줄었다. 다만 동북아 노선 여객 12.8%, 미주 7.8%, 유럽 3.0% 등 다수 지역 노선에서 여객 증가세가 나타나 전반적인 여객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공사는 하계 성수기(7월 25일~8월 10일)에는 일평균 22만7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4년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3782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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