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로부터 건강 답변 받아…法 제출 예정
"尹, 특검, 재판 모두 불출석…다음단계 준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가 15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5.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89837_web.jpg?rnd=2025071513125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가 15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내란 특검이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적법한지를 다투는 구속적부심사에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는 100여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에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부장검사 외 3명의 검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특검은 전날 오후 3시께 100여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이날 구속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PPT도 100여장 분량을 준비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서 어제 적부심 청구와 관련해서 건강상 문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황에 대한 자료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원에 자료를 제출한단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로부터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며 "구치소의 의견"이라고 부연했다.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출정조사 뿐만 아니라 재판에도 불출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사정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되며 구속기간 만료 시점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검찰이 그 다음에 바로 (시간이 아닌) '일'로 다시 계산한다고 일선 검찰에 하달한 것으로 안다"며 "사전에 기소 여부를 판단하든, 구속기간 연장 청구를 빨리 하든 그런 우려, 문제가 되지 않도록 검토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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