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배당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위기와 한미 자유동맹의 길 :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 대사 초청 세미나에서 모스 탄 전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5.03.0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20722392_web.jpg?rnd=2025030612061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위기와 한미 자유동맹의 길 :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 대사 초청 세미나에서 모스 탄 전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5.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찰이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음모론을 거듭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탄 교수가 서울 은평구 은평제일교회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 소년원 수감설 등을 언급한 사실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배당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탄 교수는 한국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많은 목사가 정치적으로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거나 한국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 나가려는 지도자가 탄압받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 소년원 복역설'을 재차 주장했다.
'부정선거론자'로 알려진 모스 탄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인물로 한국 대통령 선거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이나 이 대통령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해 왔다.
같은 시각 교회 밖에서는 '모스 탄은 거짓선동 즉각 중단하라', '거짓선동 유언비어 모스 탄을 규탄한다' 등 피켓을 들고 모인 시위대가 규탄 집회를 열었다.
탄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보수단체 트루스포럼 주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당시 학생단체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은 학내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 교수를 규탄했다. 트루스포럼 측은 같은 날 오후 서울대 정문 광장에서 집회와 강연을 진행하며 맞불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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