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2+2' 불발 정쟁수단 삼아…안보보다 당리당략 우선인가"

기사등록 2025/07/24 18:42:55

최종수정 2025/07/24 19:18:24

"국민 불안 조장하는 파렴치한 정치 공세를 당장 멈춰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발 위기 관련 긴급 안보 점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6.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동발 위기 관련 긴급 안보 점검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미 '2+2 통상 협의'가 취소된 것을 공세에 나서자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정부당국의 협상력을 떨어뜨릴 궁리뿐인가"라고 반발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의 면담이 불발되었다는 보도에 득달같이 논평을 내며 국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위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과의 면담은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호출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양측은 유선으로 협의를 충분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마치 2+2협상이 연기되었다며 국민 불안을 자극했다"며 " 마치 한미간의 통상·안보 협상이 좌초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누구보다 강조하는듯 했던 국민의힘이 오히려 한미 간의 신뢰관계를 흔들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으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익 앞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또한 국익은 결코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국익이나 국가안보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속에서도 국익을 지키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양국의 신뢰관계를 훼손하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려는 파렴치한 정치 공세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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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2+2' 불발 정쟁수단 삼아…안보보다 당리당략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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