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통화정책 주목…변동성 경계 구간[주간증시전망]

기사등록 2025/07/27 12:00:00

최종수정 2025/07/27 12:10:2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0.45)보다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9.89)보다 2.94포인트(0.36%) 하락한 806.95에 거래를 마쳤다.2025.07.25.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0.45)보다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9.89)보다 2.94포인트(0.36%) 하락한 806.95에 거래를 마쳤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관세 시한인 8월 1일이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면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하는 구간에 접어들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188.07) 대비 7.98포인트(0.25%) 상승한 319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 초반 3200선을 회복했지만 이튿날 1% 넘게 급락하면서 하루 만에 3200선을 반납했고 이후 3거래일 간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종가 기준 3200포인트를 넘어서진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010억원, 11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691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주요 관전 포인트는 관세 협상과 7월 FOMC 결과다. 우선 관세 협상의 경우 예정됐던 협상이 연기되며 불확실성 변수로 부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일정으로 연기된 이후 후속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베센트 장관은 오는 28~29일 중국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음 달 1일을 앞두고 물리적, 시간적 여유가 한정적인 상황으로 이번주 가시적 협상 결과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국내 증시의 불안심리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FOMC는 하반기 통화정책의 중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인하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면서 "FOMC를 전후로 금리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산적하다. 시장은 금리인하에 강경했던 제롬 파월 의장의 기조 변화 또는 관철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0.7배,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0.99배로 1년 평균의 플러스(+)3 표준편차 수준에 근접, 오버슈팅 이후 과열 해소 구간에서 순환매가 더욱 압축적으로 빨라지는 양상"이라면서 "업종 간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하며 추격매수,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이 남은 7월에 해외 일정이 있다는 점에서 다음 달 1일 확정일 전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수출주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는 시점에는 국내 소비 관련주를 선호한다"며 "특히 2분기 한국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
고, 민생 소비 쿠폰도 지급된다는 점은 내수 소비주에 우호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화장품, 여름철 휴가 시즌에 관광 특수 효과를 볼 수 있는 내수 및 면세 업종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상반기에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에 대항해 우수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던 조선업종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28일 = 미국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29일 = 미국 5월 FHFA 주택가격지수·5월 코어로직 주택가격지수·6월 JOLTS 구인공고건수·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

▲30일 = 미국 2분기 GDP·7월 ADP 민간취업자수 증감, 유럽 2분기 GDP

▲31일 = 한국 6월 광공업생산, 미국 7월 FOMC·7월 PCE 물가지수·개인소득·개인소비지출, 중국 7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일본 7월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

▲8월 1일 = 한국 7월 수출, 미국·7월 비농업취업자수·7월 실업률·7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유럽 7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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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통화정책 주목…변동성 경계 구간[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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