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에겐 "계엄 부당지시 소극적 임한 軍간부 특진 추진"
李, 통일·국방·해수·중기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에 임명장 전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2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20906638_web.jpg?rnd=2025072811405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한국과 마주앉을 일 없다'고 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문과 관련해 "평화적인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국세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김 부부장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몇 년간의 적대적인 정책으로 남북간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겐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애써달라"며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두번 기회가 없다. 실패한 창업자와 인재들이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겐 "계엄 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불법·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의 특진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에겐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 써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해수부 이전과 관련한 부산 지역 동향을 이날 전했다.
전 장관은 "해수부 이전에 대한 부산 지역 여론이 매우 좋다"며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전광석화 같다', '부산 스타일'이란 말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소개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엔 배우자와 모친, 자녀 등 임명자 가족들도 함께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오영준 헌법재판관에게도 임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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