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목적 수행하려면 구속수사 말고는 해법 없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대통령 관저 퇴거일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촛불행동 관계자들이 윤 대통령 부부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8613_web.jpg?rnd=2025041111542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대통령 관저 퇴거일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촛불행동 관계자들이 윤 대통령 부부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서지수 인턴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과 윤건희 구속 선봉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시민 3만명의 서명지를 전달했다.
촛불행동과 '윤건희 구속 선봉대'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김건희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구속을 향한 국민의 의지는 확고하다. 내란수괴 윤 전 대통령과 수괴의 수괴, 특급범죄자 김 여사의 구속을 시작으로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정치·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 여사의 입김 닿지 않은 곳 없다. 소환조사를 앞두고 소환 조사하려면 '하루에 하나씩' '오후 6시 이전까지' '휴식일 3~4일 보장' 등의 조건 내걸었다"며 "검찰을 자신이 정한 장소로 불러내서 조사받던 시절의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이 같은 뻔뻔한 김 여사에 관해 특검의 목적을 수행하려면 구속수사 말고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경황 윤건희 구속 선봉대장은 "오늘도 내란수괴 윤 전 대통령은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뻔뻔하기 그지없다"면서 "내란 세력은 자신의 미래와 행복만을 염두에 두었을 뿐 국민이라는 존재 없었다. 그래서 어떤 범죄자보다도 신속한 구속이 필요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3대 특검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 내란수괴 윤 전 대통령의 집권 시기 동안 더 참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여사 수사는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수사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국민을 생각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온갖 술수를 부리며 증거를 인멸하며 증인을 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속한 구사를 열망하는 국민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서명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윤건희 구속 선봉대는 앞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즉각 구속할 것을 촉구하는 '내란수괴 윤건희 즉각 구속 명령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모두 3만814명(온라인 2만7269명·오프라인 3545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범국민 서명운동의 결과를 김건희 특검에 전달했다.
촛불행동은 지난 4월 11일 윤건희 구속 선봉대를 발족하고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구속하기 위해 1인시위, 기자회견, 수요촛불문화제, 윤 전 대통령 재판일 기획 투쟁,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벌여온 바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의 소환 요구에도 이날 나오지 않았다. 특검은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고 오는 30일 다시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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