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공장 안 지으면 막대한 관세 내야"
EU와 협상 계속 방침…철강 관세도 논의
![[워싱턴=AP/뉴시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4월 17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7.29.](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6596_web.jpg?rnd=20250418054645)
[워싱턴=AP/뉴시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4월 17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7.2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유렵연합(EU)과의 협상에서 "의약품이 핵심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내에 의약품 정책을 발표할 것이고, (관세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EU에게는 의약품에 대한 15% 관세를 합의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EU는 관세 협상 끝에 지난 27일 합의에 이르렀는데,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는 물론 아직 시행되지 않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15%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의약품에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고, 200% 관세율도 언급한 바 있다. 관세협상에 의약품 관세까지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러트닉 장관이 이날 보름 내에 15%보다 높은 수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의약품 비용을 지불하는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막대한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EU와 추가적인 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디지털세 등 미국 테크 기업들에 대한 공격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EU가 원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최근 합의 대상에서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유렵연합(EU)과의 협상에서 "의약품이 핵심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내에 의약품 정책을 발표할 것이고, (관세가)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EU에게는 의약품에 대한 15% 관세를 합의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EU는 관세 협상 끝에 지난 27일 합의에 이르렀는데,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는 물론 아직 시행되지 않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15%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의약품에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고, 200% 관세율도 언급한 바 있다. 관세협상에 의약품 관세까지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러트닉 장관이 이날 보름 내에 15%보다 높은 수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의약품 비용을 지불하는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막대한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EU와 추가적인 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디지털세 등 미국 테크 기업들에 대한 공격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EU가 원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최근 합의 대상에서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