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항저우의 아파트 18층에서 3세 남자아이가 추락했지만 생존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 베이징뉴스 캡처)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3/NISI20250803_0001909423_web.jpg?rnd=20250803155729)
[서울=뉴시스] 중국 항저우의 아파트 18층에서 3세 남자아이가 추락했지만 생존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 베이징뉴스 캡처)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3세 남자아이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7월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를 보도했다.
당시 아이를 돌보던 조부모는 아이가 잠들었다고 판단해 문을 잠근 채 잠시 식료품을 사러 외출했지만, 그 사이 잠에서 깬 아이는 욕실로 들어가 변기 위에 올라선 뒤 창문을 통해 추락했다.
다행히 아이는 추락 도중 나무에 부딪히면서 충격을 일부 흡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길을 지나던 행인에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의 아버지 주 씨는 "처음엔 아들이 18층에서 떨어졌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는데, CCTV 영상이 그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며 "나무와 부딪힌 덕분에 땅에 직접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콘크리트 바닥에 그대로 충돌했을 것"이라고 안도를 표했다.
의료진 역시 아이의 생존이 '기적'이라며 "아이는 왼팔 골절, 척추 염좌, 내장 손상 등의 부상을 입었지만 머리는 다치지 않았고 병원 도착 당시 '아빠한테 장난감 사달라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등 의식도 또렷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중국 항저우의 아파트 18층에서 3세 남자아이가 추락했지만 생존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 베이징뉴스 캡처)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3/NISI20250803_0001909424_web.jpg?rnd=20250803155811)
[서울=뉴시스] 중국 항저우의 아파트 18층에서 3세 남자아이가 추락했지만 생존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 베이징뉴스 캡처)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주 씨는 아들의 생명을 구한 나무에 감사의 표시로 중국에서 축복과 기쁨을 상징하는 붉은 꽃 장식을 매달아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축복받은 아이", "하루 빨리 퇴원해 장난감도 사고 뛰어놀기를 바란다", "아이를 두고 외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축복받은 아이", "하루 빨리 퇴원해 장난감도 사고 뛰어놀기를 바란다", "아이를 두고 외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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