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8개 전 시군 호우특보에 비상2단계 격상

기사등록 2025/08/03 22:35:59

최종수정 2025/08/03 22:51:29

밤 9시 기준 평균 14.7㎜ 비…일부 지역 71㎜

진주·의령·산청 543가구 756명은 사전 대피

3일 오후 9시 기준 기상 현황.(자료=경남도 제공)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오후 9시 기준 기상 현황.(자료=경남도 제공)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3일 오후 9시 기준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호우경보가, 창원 밀양 통영 거제 함안 고성 진주 사천 의령 창녕 남해 함양 거창 합천 하동 1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양산과 김해는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9시 기준 경남에는 평균 14.7㎜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함양군 50.7㎜, 산청군 49.7㎜, 합천군 37.0㎜ 등 순이다.

지점별로는 함양군 마천리 가흥리 71㎜, 하동군 화개면 57.5㎜, 산청군 산청읍 57.0㎜를 기록중이다.

경남도는 산사태 및 인명 피해 발생 우려지역,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세월교, 침수 우려 도로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오후 8시20분 기준으로 도내 총 27개소(세월교 9개소, 도로 및 주차장 6개소, 하천변 산책로 9개소, 지하차도 1개소, 기타 2개소)에 대해 사전 출입 통제 중이다.

또, 오후 9시 기준으로 진주시, 의령군, 산청군에서는 543가구 756명이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관, 학교 등으로 사전 대피를 완료했다.

경남도는 추가 강우 및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신속히 통제구역을 확대하고, 주민 대피를 확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강우가 더해질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면서, "도민들은 기상정보와 지자체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통제 구역 출입을 삼가며, 대피 요청 시 신속한 대피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3일 밤부터 5일까지 경남 전역에 평균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5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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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8개 전 시군 호우특보에 비상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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