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광주·전남 산사태·하천 범람 위기…"안전 주의"(종합)

기사등록 2025/08/03 23:28:48

최종수정 2025/08/03 23:52:24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3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서구 유촌교 주변이 폭우에 불어난 물로 넘실거리고 있다. 2025.08.03. persevere9@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3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서구 유촌교 주변이 폭우에 불어난 물로 넘실거리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거센 비가 쏟아진 광주·전남 하천과 산비탈 곳곳에 홍수특보와 산사태 예보가 발령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0분을 기해 광주 서구 유촌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유촌교 홍수경보 수위는 5m로, 현재 수위는 4.16m를 기록 중이다.

경보 수위 5.3m인 광산구 월곡동 풍영정천2교도 현재 4.4m로 이날 오후 9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평동 평림교도 수위가 3.77m에 달해 경보(4.2m)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 원고막교가 현재 5.56m로 경보 기준 수위 6m에 육박, 학야교도 경보(5.9m) 수준에 근접한 5.62m로 집계됐다.

산림청도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8개 시·군(나주·곡성·구례·화순·무안·함평·장성·신안)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광·담양 등 2개 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광주·전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오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무안공항 289.6㎜, 무안 운남 234㎜, 함평 월야 168.5㎜, 신안 압해도 149㎜, 광주 광산 139㎜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까지 100~200㎜, 일부 지역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나 주택 침수,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뉴시스]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일대가 밤늦게 쏟아진 폭우로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무안군에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 289.6㎜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일대가 밤늦게 쏟아진 폭우로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무안군에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 289.6㎜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8.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물 폭탄' 광주·전남 산사태·하천 범람 위기…"안전 주의"(종합)

기사등록 2025/08/03 23:28:48 최초수정 2025/08/03 23:5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