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한 김건희 오후조사 진행 중…종료 시점은 미정

기사등록 2025/08/06 15:00:44

최종수정 2025/08/06 16:18:24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오전 1시간36분간 조사

오후 6시 종료설에 특검 "사실이 아니다" 선 그어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홍연우 김래현 기자 = 특별검사팀은 6일 오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여사가 당초 예정 시각보다 10여분 늦게 도착하면서 오전 조사는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본격적인 의혹 수사는 오후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23분부터 1시간36분 동안 김 여사에 대한 오전 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특검의 소환 시각은 이날 오전 10시였으나 김 여사는 이보다 30분 전에 차량으로 사저를 떠나 건물 앞에 9분 늦게 도착했다.

특검은 예고한 대로 티타임 등 별도의 예우 없이 김 여사를 사무실에 입장한 지 9분 만에 조사실로 들여 보냈다.

조사에는 김 여사 변호인인 채명성(사법연수원 36기)·최지우(39기)·유정화(42기) 변호사가 함께 입회했다.

초반 30~40분 가량은 통상의 첫 피의자 조사와 같이 신상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이어 한문혁(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한 질문을 던지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특검이 사무실 내에 마련한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1분 동안 휴식을 취했다. 이 때 경호관이 지참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고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이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및 '공짜 여론조사' 의혹과 건진법사 이권개입 및 통일교 청탁 로비 등 사건의 순서로 김 여사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료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일부 매체에서 김 여사 변호인이 요구한 대로 조사가 오후 6시께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특검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오후 9시를 넘겨 심야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당사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변호인단은 김 여사의 건강이 나빠 심야 조사에 어렵다는 뜻을 전할 가능성이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에 정해진 수사 대상의 유형만도 16가지에 달하는데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 등 궤도에 오르지 못한 사건도 허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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