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수현 "국힘 '이춘석 특검법'에 국민들 동의 안 할 것"

기사등록 2025/08/08 09:22:42

최종수정 2025/08/08 10:04:23

"모든 조치 다 하고 있어…대통령도 엄중 수사 지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이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5.08.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이 지난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민의힘이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을 당론 발의한 데 대해 "국민들께서 분노하시지만 민주당과 대통령실의 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가장 할 수 있는 초강도의 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거기까지는 아마 현재로서는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도 당헌·당규상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찾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과거처럼 본인의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모습이 전혀 민주당에 없다. 또 대통령께서도 엄중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나"라며 "야당의 특검이나 국정조사 주장 등은 야당으로서 모든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한 공격, 공세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수사 결과에 따른 이 의원의 의원직 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새 정부와 민주당, 국회의 의지가 강력하다"며 "수사 결과의 내용에 따라서는 의원직 제명까지 당연히 갈 수 있지만 일단 수사 결과를 좀 지켜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전날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실패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감까지 느껴지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또 법치주의를 다시 한번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즉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재집행을 하는 것이 맞겠으나 윤 전 대통령이 협조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므로 그냥 기소 단계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며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망신주기'라고 하는 말에 대해 정말 실소가 나왔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과 관련해서는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되리라고 본다"며 "김건희씨는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적극적으로 하고 본인에게 불리한 것은 부인하면서, 예를 들어 대통령을 지낸 전직 두 부부를 함께 구속하는 것이 맞냐는 국민의 동정심에 호소해 보려는 얄팍한 전략"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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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수현 "국힘 '이춘석 특검법'에 국민들 동의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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