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재계 총수들 참석' 국빈 만찬도

기사등록 2025/08/11 05:00:00

최종수정 2025/08/11 06:50:25

李정부 첫 외국 정상 국빈 방문…공동 합의문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 총수들과 함께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정상의 첫 국빈 방한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10~13일 간의 방한 일정 중 이틀째인 이날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베트남은 총리나 국가 주석보다 공산당 서기장의 권력 서열이 더 높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이날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정치·안보,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원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둔 대기업 회장 10여명이 만찬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수출액은 583억 달러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일본을 앞질러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게재된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한이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한-베트남 관계는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에 더해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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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재계 총수들 참석' 국빈 만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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