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부산 고층 난간서 애정행각 커플…"바람 쐬려고"

기사등록 2025/08/12 09:25:26

최종수정 2025/08/12 09:27:23

[뉴시스] 부산의 한 고층 건물 옥상 난간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남녀 커플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 =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2025.08.12.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부산의 한 고층 건물 옥상 난간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남녀 커플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 =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2025.08.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고층 건물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걸터앉아 애정행각을 벌이던 커플이 경찰이 출동하자 "바람을 쐬려고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진구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옥상에 올라갔다가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고층 건물 옥상 난간에 남녀 두 명이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실제로 A씨가 촬영한 사진에는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두 다리를 건물 밖으로 내놓은 채 난간에 걸터앉아 있고, 여성으로 보이는 인물은 남성의 다리에 머리를 기댄 뒤 몸을 구부려 누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장시간 이 난간에 머물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A씨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 사무실로 내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한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뒤에야 두 사람은 옥상에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연락해 "바람 쐬려고 앉아 있었다네요"라고 전했다.

A씨는 "안 그래도 부산에서 얼마 전에 여고생 투신 사건도 있었는데 저러고 바람을 쐬느냐"며 "너무 화가 났다. 절대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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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부산 고층 난간서 애정행각 커플…"바람 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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