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호우에…기상청, 호우경보 발효
배민, 수도권 일부 지역 배달 임시 차단 조치
SSG닷컴·컬리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중"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13일 경기 고양시 통일로에서 시민들이 침수된 거리를 걷고 있다. 2025.08.13.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0651_web.jpg?rnd=20250813142450)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13일 경기 고양시 통일로에서 시민들이 침수된 거리를 걷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업계와 배달 플랫폼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3일 기상청은 서울 일부 지역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를 발효했다.
시간 당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서울시는 하천 범람에 대비해 도림천과 안양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의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에 배달·배송을 진행하는 유통업체들은 기상 및 도로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배달기사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도로 침수 영향으로 통행이 불가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운영지원센터를 활용해 전국 침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쿠팡이츠 역시 기상청 일기예보와 실시간 우천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폭우·도로통제 등으로 배달이 불가한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우회 배달할 수 있도록 하고 배송 지연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 중이다.
요기요의 경우, 배달 대행사와의 제휴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대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기상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배달 위탁 수행사와 실시간 소통을 진행하며 폭우로 인한 침수 등 발생 시 배달 중단처리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5.08.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29926_web.jpg?rnd=2025081308395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집중호우 대응에 나섰다.
로켓배송을 진행하는 쿠팡은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다.
SSG닷컴 역시 배송기사에게는 안전운전을, 고객에게는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 배송기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송사를 통해 안전운전하도록 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배송 지연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사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컬리 역시 현재 기상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컬리 측은 각 배송센터별로 관리자들을 통해 각 권역별 실시간 상황을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특히 심각한 상황에서는 배송을 무리하게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폭우에 대비해 우의, 와이퍼 교체, 미끄럼방지 배송화 등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장안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5.08.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1092_web.jpg?rnd=2025081316004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장안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