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재대본 찾아 "긴장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 대비"

기사등록 2025/08/14 11:06:20

최종수정 2025/08/14 13:04:23

침수 교각 내구성·안전성 긴급 점검

소하천 준설 작업 우선순위 재조정

이재민 불편 최소화, 응급구호비 신속 집행 등 지시

[수원=뉴시스] 14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재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14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재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파주와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집중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적극 대처를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강수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응급구호비의 신속한 집행과 불편 최소화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도는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호우 대처 중이다. 현재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비가 집중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파주가 312.9㎜, 동두천 271.5㎜, 연천 270.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105.0㎜의 비가 내려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김포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다. 교외선은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 기간 주택 침수와 도로 배수 등 193건 신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5개 시 주민 206세대 293명이 사전대피하거나 일시 대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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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재대본 찾아 "긴장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 대비"

기사등록 2025/08/14 11:06:20 최초수정 2025/08/14 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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