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4일 경남 양산서 文 예방…'민정실' 출신 최강욱 동석
'다시 만날 조국' 영화 관람도…"검찰권 오남용 문제 담겨"
25일 권양숙 여사 예방 후 26~28일 호남 방문 예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넋기림마당(추념의장)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8.24.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20944744_web.jpg?rnd=2025082412051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넋기림마당(추념의장)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8.24.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4일 "윤석열·김건희 외에 내란 일당이 있을 텐데 어디에 숨어서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확실하게 척결해야 한다"고 했다.
조 원장은 이날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한 뒤 관객들과 만나 "여전히 윤석열을 옹호·비호하고 입당 시키겠다는 국민의힘이 극우정당이 된 것이 아닌가. 심판을 받아야 하고 (우리가) 심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최근 8월 15일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제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나왔는데 그 며칠 전에 김건희가 (서울남부구치소에) 들어왔다. 저는 역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역사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국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더 갈길이 많고 저도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여기에 계신 국민들도 할 일이 더 많다"며 "(내란) 심판 과제가 우리한테 여전히 남아 있다. 앞으로 같이 가자"고 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권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영화 주제에 공감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고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마친 뒤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조국 (전) 대표, 최강욱 (전) 의원, 민정수석실 식구들, 또 조국 (전) 대표가 아주 어려웠을 때 힘이 되어준 동지들과 영화를 보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로서는 자괴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말 무도하기 짝이 없던 정치 검찰 행태, 검찰과 못지 않게 정치적이었던 감사원의 행태,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이 규명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확실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젠 앞으로가 중요해졌다. 지금까지와 성격이 또다른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길이 없는 가운데 길을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며 "그래도 어떤 선택을 하든 조국혁신당을 창당했던 그 초심을 잊지 말고 우리 민주주의를 더 넓고 더 깊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조 원장은 이날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약 40분간 예방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절에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 길이 없는 길을 가야할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말고 굳건하게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조 원장에게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로 창당에 나선 그 결기를 이어 나가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넓고 깊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며 경청했다.
최 원장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출소해서) 나왔으니까 축하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백 전 비서관과 조 원장이 감옥 안에서 환갑을 맞아서 (오늘) 케이크를 갖다 놓고 축하했다"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간 입장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예방은 조 원장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조 원장과 최 원장, 백 전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됐는데, 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조 원장의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오는 25일엔 경남 양산의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26~28일에는 광주·전남·전북을 찾아 당원 등을 만난다.
호남 지역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간 경쟁이 예상되는 곳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올해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누르고 자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조 원장은 이날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한 뒤 관객들과 만나 "여전히 윤석열을 옹호·비호하고 입당 시키겠다는 국민의힘이 극우정당이 된 것이 아닌가. 심판을 받아야 하고 (우리가) 심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최근 8월 15일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제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나왔는데 그 며칠 전에 김건희가 (서울남부구치소에) 들어왔다. 저는 역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역사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국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더 갈길이 많고 저도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여기에 계신 국민들도 할 일이 더 많다"며 "(내란) 심판 과제가 우리한테 여전히 남아 있다. 앞으로 같이 가자"고 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권 오·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영화 주제에 공감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고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마친 뒤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조국 (전) 대표, 최강욱 (전) 의원, 민정수석실 식구들, 또 조국 (전) 대표가 아주 어려웠을 때 힘이 되어준 동지들과 영화를 보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로서는 자괴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말 무도하기 짝이 없던 정치 검찰 행태, 검찰과 못지 않게 정치적이었던 감사원의 행태,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이 규명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확실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젠 앞으로가 중요해졌다. 지금까지와 성격이 또다른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길이 없는 가운데 길을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며 "그래도 어떤 선택을 하든 조국혁신당을 창당했던 그 초심을 잊지 말고 우리 민주주의를 더 넓고 더 깊게,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조 원장은 이날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약 40분간 예방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절에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 길이 없는 길을 가야할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말고 굳건하게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조 원장에게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로 창당에 나선 그 결기를 이어 나가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넓고 깊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며 경청했다.
최 원장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출소해서) 나왔으니까 축하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백 전 비서관과 조 원장이 감옥 안에서 환갑을 맞아서 (오늘) 케이크를 갖다 놓고 축하했다"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간 입장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예방은 조 원장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조 원장과 최 원장, 백 전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됐는데, 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조 원장의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오는 25일엔 경남 양산의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26~28일에는 광주·전남·전북을 찾아 당원 등을 만난다.
호남 지역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간 경쟁이 예상되는 곳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올해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누르고 자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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