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어 26일 참고인으로 재소환
김예성씨 9월1일 구속 기간 만료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IMS모빌리티와 HS효성 등 관련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지난 2023년 IMS모빌리티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해 다수의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184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사진은 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광진구 IMS 모빌리티 모습. 2025.08.0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20913120_web.jpg?rnd=2025080113442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IMS모빌리티와 HS효성 등 관련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지난 2023년 IMS모빌리티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해 다수의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184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사진은 1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광진구 IMS 모빌리티 모습. 2025.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의 경영 담당 간부를 26일 재차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서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장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은 지난 5일에도 그를 참고인으로 부른 바 있다.
A씨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가 발생한 2023년 당시 IMS모빌리티에서 경영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집사 게이트는 2023년 6월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수의 대기업 및 금융·투자사로부터 184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투자금 가운데 46억원 상당이 김씨의 차명 법인으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사용된 바 있다. 해당 법인은 김씨의 아내 정모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곳이다.
특검은 다수의 기업들이 김 여사를 염두에 두고 IMS모빌리티에 '보험성 투자'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금 46억원 중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A씨에게 이 같은 정황을 캐묻는 등 다음달 1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김씨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지난 15일 집사 게이트 당사자인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한 후 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특검은 김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 자금으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게 대여한 24억3000만원과 배우자에게 허위로 지급한 급여, IMS모빌리티의 전신인 비마이카로부터 받은 허위 용역 대금 등 33억8000만원을 횡령 금액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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