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형'이라던 홍준표 "金, 또 사기경선…실패해 다행"

기사등록 2025/08/26 17:07:08

최종수정 2025/08/26 17:10:39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6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낙선을 두고 "다행"이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김 전 장관을 '형'이라고 불렀던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는 대선 사기 경선에 이어 또다시 당대표 경선에서도 똑같은 방법을 시도 하다가 그 당 당원들이 두 번 속지 않아 다행"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신천지·통일교·전광훈 등 이단 종교 세력들과 그 당(국민의힘)이 절연할 수 있을까?"라면서 "윤석열·한동훈 등 사이비 보수 용병 세력들 등 사이비 보수 용병 세력과 절연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 "천방지축 틀튜버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과 절연하고 국민들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가) 본격적인 이재명 칼춤에 살아날 수 있을까?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나이 어린 사람이 경험 많은 사람을 이기기 힘들다)이 안 돼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문수 대구수성구갑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다. 2017.07.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김문수 대구수성구갑 당협위원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다. 2017.07.18. [email protected]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1996년 제15대 국회에 나란히 입성한 2살 연상의 김 후보를 공개 석상에서 '문수 형'이라고 칭할 만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 당시 홍 전 시장은 김 후보가 친윤계의 '후보 단일화 작업' 등 사기 경선을 묵인했다고 비판했고, 이후 계속 날을 세워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문수형'이라던 홍준표 "金, 또 사기경선…실패해 다행"

기사등록 2025/08/26 17:07:08 최초수정 2025/08/26 17:10:3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