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32세 애둘 낳고 이혼…인생 다 겪은 줄"

기사등록 2025/08/27 02:00:00

고현정
고현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고현정이 이혼 당시를 돌아봤다.

고현정은 26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서 "서른 두 살은 엄청 어린데, 그 나이에 이혼했다. 애도 둘을 낳았다"며 "당시 엄청 나이가 많고 겪을 거 다 겪었다고 생각해 사람들을 만날 때 내 캐릭터대로 못 만났다. 다 아는 듯이 행동했다. 5년 전 크게 아프고 난 뒤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고 '나로서 사람을 만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무도 안 믿는데 극내향인"이라며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인생사에 흥망성쇠가 있다'는 걸 알았다. 내가 흥할때 다가온 사람들이 내려가면 쫙 빠졌다가 조금 올라가는 것 같으면 다시 몰린다. 그래서 나를 너무 좋아하는 분들에게 멈칫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 결혼, 8년 만인 2003년 갈라섰다.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엄마, 아빠도 두 분이고 동생도 부부고 나만 혼자라는 사실이 안쓰러운가 보다"면서 "오히려 나는 부모님이 더 안쓰럽다. 싸우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두 분이 조금만 싸우면 '이혼하라'고 한다. 엄마는 내가 딸이니까 '너희 아빠가 또'라고 하는데, '나한테 남편 흉보는 거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라고 하면 그만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고현정 "32세 애둘 낳고 이혼…인생 다 겪은 줄"

기사등록 2025/08/27 02: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