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29일 구속 기소…역대 영부인 첫 사례

기사등록 2025/08/26 14:47:39

최종수정 2025/08/26 15:00:19

오는 31일 구속 기간 만료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박선정 기자 =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인 오는 29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 중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건 김 여사가 처음이다.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29일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김 여사를 기소할 때 적용되는 혐의는 구속영장의 혐의와 같냐'는 질의에 "그 부분도 검토 중"이라며 "기소 시점에 설명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7일 오전 10시 구속 후 다섯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여사 측이 건강 문제 등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사유서를 받아본 후 내부 논의를 거쳐 28일 오전 10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전날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오며 27일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하는 것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오는 31일 김 여사의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최소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절반가량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관해 준비한 질의는 다하겠다는 것이다.

특검은 김 여사 구속 후 네 차례 불러 조사하며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에 관해서는 진술을 했지만, 도이치모터스 의혹부터는 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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