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 내달 8일 결정 전망"

기사등록 2025/08/28 10:43:49

최종수정 2025/08/28 12:56:24

2일 선거 총괄 보고 후 총재 선거 여부 결정 절차 착수

[도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확대 정상회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3. bjko@newsis.com
[도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확대 정상회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거취를 좌우할 집권 자민당의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가 내달 8일 결정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참의원(상원) 선거 대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총괄 보고서를 내달 2일 양원 의원 총회를 열어 보고한 뒤, 조기 총재 선거 찬반 여부를 묻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의원 선거 총괄이 승인되면 즉시 총재선거관리위원회가 통지를 내고, 그날부터 5~7일 이내를 문서 제출일로 지정한다.

현지 언론은 제출 기한이 내달 8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민당 규칙 6조4항(리콜 규정)에 따르면 현재 당 소속 의원 295명과 광역지자체 지부 대표자 47명 등 총 342명을 상대로 찬반을 물어 과반수인 172명 이상이 찬성할 경우 조기 총재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

여론은 이시바 총리 유임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2~24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9%로 참의원 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달 조사(22%) 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7%에서 50%로 낮아졌다.

총리가 "사임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50%로 과반을 차지해 지난달 35%에서 15%포인트 늘었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295명(중·참의원 의장 제외)에게 서면으로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찬반을 물은 결과, 204명은 '답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는 "각 의원들의 판단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최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오른 것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앞서 자민당이 지난해 10월 중의원(하원) 선거에 이어 6월 도쿄도 의회 선거,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3연패하면서 당 내에서는 보수파를 중심으로 '이시바 퇴진론'이 불거졌다.

지난 8일 의원들 요구로 열린 양원 의원 총회에서 자민당은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를 총재선관위에 맡겨 정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자민당,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 내달 8일 결정 전망"

기사등록 2025/08/28 10:43:49 최초수정 2025/08/28 12:5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