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의사 남편 불륜 목격 "상간녀 찾아가니…"

기사등록 2025/09/14 09:42:27

이혜정
이혜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의사 남편 불륜 목격담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1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요리교실을 열심히 할 때 병이 났다. 남편이 '점심시간에 와서 주사 놔주고 갈게'라고 하더라. 맞춰서 귀가하는데, 남편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며 "그 앞에 나보다 인물이 낫지도 않은 여자 한 명이 서 있더라. 'XX 아빠'라고 불렀는데, 그 여자가 도망갔다.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아닌가?' 했을 거다. 남편도 같이 도망쳤다. 너무 괘씸해 남편을 쫓아가서 붙잡았다"고 털어놨다.

"손이 달달 떨렸다. 순간 '이 사람 죽여 살려' 했다. 얼마 전에도 남편 차 옆자리에 여자가 있는 걸 목격한 상태였다. '남편이 부인과 의사라서 여자들을 상대해 그런가보다'라며 나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남편을 붙잡았을 때 후려 갈겨도 시원치 않았다. 동네고 내가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 딱 놓으면서 '일찍 오세요' 하고 갔다. 남편은 자정이 돼 귀가했다. 두 말 안 하고 '어떡할 거야?'라고 했다. '지금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더라. 얼마나 잔인하냐."

이혜정은 내연녀 집까지 찾아갔다며 "그 여자도 가정이 있더라. 아주 잘 사는 집 아내였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어떡할 거야?'라고 했다. 근데 그 여자가 '여학생이 국어선생님 바라보는 마음'이라고 하더라. 내가 'X같은 소리 하고 있네' '네 남편 몇 시에 오냐. 가정 잘 지키라고 얘기하고 가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절대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남편이 정말 괘씸하다. 집으로 돌아보니 다리 꼬고 앉아서 '그렇게 천박스럽게 해야 돼?'라고 하더라. 남편 태도 때문에 분노했다"며 "난 두 말도 안 하고 '아 힘들다' 하고 들어갔다. 남편이 '드센 여자는 어디서나 드세다. 집구석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고 하더라. 내가 한 마디도 안 하고 바가지를 집어 던졌다"고 했다.

이혜정은 1979년 3월 고민환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부부는 지난해 MBN '이혼할 결심'에서 가상 이혼을 체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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