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특검, '매관매직 의혹' 관련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9/05 09:48:47

최종수정 2025/09/05 11:56:24

지난달 28일 자택 압수수색 이어 국교위 압수수색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정현 오정우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5일 국교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가교육위원회에 수사관 4명을 보내 교육위원장 사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에 이 위원장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이 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의혹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편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앞으로 된 편지의 작성자를 이 위원장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이처럼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전하고 그 대가로 국교위원장 자리를 얻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국교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제도 등 민감한 교육 분야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합의제 행정기구로, 대통령이 지명하는 상임위원이 장관급 위원장을 맡는 구조다.

이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인사로 친일 극우 편향 역사관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2022년 9월 국교위 초대 위원장에 지명돼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단독]특검, '매관매직 의혹' 관련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9/05 09:48:47 최초수정 2025/09/05 11:5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