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동자 구금사태 두 번째 언급…"韓과 방금 무역협정 체결"
SNS에 "기술 인재 합법적 입국 위해 신속한 절차 마련하겠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8](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0616642_web.jpg?rnd=20250908100151)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8
[서울=뉴시스] 권성근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미국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체포·구금된 데 대해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이후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전문가들을 데려와서 우리 국민이 훈련을 받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외국 기업들에 이민법 준수와 함께 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조지아주 현대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 이후,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기업에 이민법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합법적으로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권장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신속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그 대가로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양성해달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함께 노력해 우리 국가가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단결된 모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이후 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전문가들을 데려와서 우리 국민이 훈련을 받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외국 기업들에 이민법 준수와 함께 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조지아주 현대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 이후, 미국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 기업에 이민법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합법적으로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권장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신속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그 대가로 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양성해달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함께 노력해 우리 국가가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단결된 모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6/NISI20250906_0020963608_web.jpg?rnd=20250906212409)
[서울=뉴시스]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2025.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다음날인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내 생각에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했다"고 밝혔다.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였다.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구금됐다.
대부분 건설 단계에서 설비를 설치하고 현지인 인력을 교육한 뒤 귀국하는 단기 체류 목적의 인력이다.
정식 취업 비자(H-18) 취득이 까다롭고 시간이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현실적 한계로 단기 비자나 ESTA(비자 면제 프로그램)를 통해 입국했다.
한편 미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들은 이르면 10일(현지 시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다음날인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내 생각에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했다"고 밝혔다.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였다.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475명이 체포·구금됐다.
대부분 건설 단계에서 설비를 설치하고 현지인 인력을 교육한 뒤 귀국하는 단기 체류 목적의 인력이다.
정식 취업 비자(H-18) 취득이 까다롭고 시간이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현실적 한계로 단기 비자나 ESTA(비자 면제 프로그램)를 통해 입국했다.
한편 미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들은 이르면 10일(현지 시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