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유승준 인기? 지드래곤 비교 안 돼…마이클 잭슨도 칭찬"

기사등록 2025/09/11 11:14:31

[서울=뉴시스] 프로듀서 윤일상이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의 데뷔 과정과 당시 뒷이야기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iLSang TV' 캡처)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듀서 윤일상이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의 데뷔 과정과 당시 뒷이야기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iLSang TV' 캡처)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프로듀서 윤일상이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의 데뷔 과정과 당시 뒷이야기를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iLSang TV'에는 '유승준 데뷔시절+故서지원+야구 응원가, 니네가 좋아하는 뒷이야기 l 프로듀썰 윤일상 EP.16 혼썰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제작진이 "형님 최근에 이슈가 하나 있어요"라며 유승준을 언급하자, 윤일상은 "그 이야기는 뭐하러 하냐? 너 나락가고 싶어?"라며 웃음을 보였다.

제작진은 "형님이 유승준 데뷔곡을 프로듀싱했잖아요. 당시 첫인상과 인기 궁금하다"고 물었다.

윤일상은 "데뷔 앨범에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했는데, 원래 타이틀곡이 그거였다. 그런데 '가위'로 싹 바뀌었다. 그런데 '가위' 딱 하고 나서 그 눈빛, 액션, 춤이 엄청났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처음으로 '이 아티스트를 내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싶다'라고 말한 게 유승준이었다. 제작자 형님이 '그럼 해봐' 해서, 전체 앨범을 내가 만들다시피 했다. 타이틀곡 '나나나'를 비롯해 '내가 기다린 사랑' 같은 곡도 다 내가 콘셉트 잡고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당시 유승준 인기가 지금 지드래곤 급이었냐"고 묻자, 윤일상은 "비교가 안 됐다. 지금이었다면 전 세계적으로 난리 났을 거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당시에 (유승준을) 마이클 잭슨처럼 키우려고 제작사가 진짜로 마이클 잭슨을 만나러 갔다. 실제로 네버랜드 가서 같이 시간도 보냈다"고 떠올렸다.

제작진이 "마이클 잭슨이 뭐라고 했냐"고 궁금해하자 윤일상은 "'오 춤 잘 춘다. 굉장히 훌륭하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유승준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일상은 "승준이가 원하는 건 웨스트코스트 계열의 거친 랩 스타일이었는데, 당시 한국 랩은 이스트코스트 쪽, 라임 딱딱 맞추는 게 많았다. 불만이 있었음에도 다 따라왔고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창력이 엄청 뛰어난 가수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노래는 됐고, 랩은 아주 잘했다. 퍼포먼스는 뭐 거의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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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9/11 11:14: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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