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유승준 미워하지 않지만 연예인으로서 분명히 잘못"

기사등록 2025/09/11 10:46:44

[서울=뉴시스] 윤일상. (사진=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iLSang TV' 캡처)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일상. (사진=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iLSang TV' 캡처)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프로듀서 윤일상이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의 성격과 병역 문제를 언급했다.

윤일상은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 iLSang TV' 영상에서 "승준이의 실제 성격은 싹싹하고 털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는 좀 어려운 대상이라 그런지 곁을 막 주는 사이는 아니었다. 주로 일적으로만 만났고 음악 이야기를 위주로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승준이 마음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미국인이면서 한국인이기도 한데, 한국은 비즈니스가 강하고 자기가 돌아갈 곳은 결국 미국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에게 약속을 하고 호언장담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못 지켰다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라는 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하는 거다. 국가에 대한 배신에 대한 느낌이 좀 강했다"고 짚었다.

유승준과 종종 연락을 한다는 윤일상은 "이 영상 때문에 승준이가 나를 안 본다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 승준이를 미워하진 않는다. 하지만 연예인 유승준으로서는 분명 잘못한 거다. 그건 어쩔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처우, 즉 어떻게 사과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아직 그 사과의 부분은 시작도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2년 입영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졌고,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20년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LA 총영사관과 정부를 상대로 비자 발급 및 입국 금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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