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도로에 개구리 천지…지진 전조? 당국 '무관하다'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도로가 수많은 개구리 떼로 뒤덮이면서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 매체 샤오샹모닝뉴스는 10일 톈진시 베이첸구 뤄허다오 인근에서 대량의 개구리가 몰려들어 도로를 뒤덮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개구리 떼의 출현에 시민들의 우려가 이어졌으며, 일부 주민들은 지진 활동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베이첸구 도시관리위원회는 11일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해 환경미화 부서를 투입해 도로 위에서 죽은 개구리를 치웠지만 밤이 되면 여전히 개구리 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과거에도 없었고,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톈진시 지진국은 현장 조사를 거쳐 "이번 현상은 지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평상시 생활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공포를 느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관계 당국은 개구리 떼의 출현 원인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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