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9.16](https://img1.newsis.com/2018/06/29/NISI20180629_0014235333_web.jpg?rnd=20180711175117)
[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9.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오는 16일 0시1분(동부시간 한국시간 16일 오후 1시1분)부터 1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AP 통신과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16일자 연방관보에 게재할 예정인 문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일 간 무역 합의에 따라 기존 25.0%이던 일본사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낮추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현재 적용 중인 기본 관세율 2.5%를 포함하면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한 총 관세 부담은 기존 27.5%에서 15%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대통령령에는 자동차 관세 인하 외에도 일본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담 경감 조치를 적용하고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상호관세 부담 경감 조치는 기존 관세율과 상호 관세를 합산해 전체 세율이 일률적으로 15%가 되도록 조정하는 방안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7일 0시1분부터 소급 적용하며 이미 부과한 초과 관세는 환급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일 해당 대통령령을 연방관보에 싣으면서 게재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구체적인 인하 방안을 명시한 문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일본 정부은 그간 관련 동향을 주시했다.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은 대통령령 서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세 인하까지 2주일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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