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北 무인기 의혹' 김용현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9/15 14:09:51

일반이적 등 혐의…'무인기 진행' 진술 확보

[서울=뉴시스]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장관이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장관이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부터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김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휴대전화,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일반이적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을 도발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작전 실행 경위와 보고 경로 등을 추궁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합참 반대에도 '무인기 투입 위치를 변경해 작전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무인기 작전 과정에서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이 지휘 체계상 직속 상급자인 합참을 '패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보고 경로에 없던 김 전 장관이 관여해 김명수 합참의장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특검은 최근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을 중심으로 한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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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北 무인기 의혹' 김용현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9/15 14:09: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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