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은 게 잘못?…박주호 역전 골에 엇갈린 시선

기사등록 2025/09/15 16:04:26

최종수정 2025/09/15 16:07:41

[뉴시스] 역전승을 만든 박주호의 골. 2025.09.15. (사진=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역전승을 만든 박주호의 골. 2025.09.15. (사진=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방송인으로 자리 잡은 박주호 전 축구선수가 전설적인 축구 스타들과 함께한 올스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넥슨 아이콘 매치 :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수비수들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는 공격수 팀인 FC 스피어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27분 스피어의 웨인 루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38분 실드의 마이콘이 이영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이 되면서 경기 막바지 많은 팬들은 승부차기를 예상했다.

그런데 후반 44분 박주호가 욘 아르네 리세의 패스를 이어받아 극적인 역전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실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주호가 골을 넣으면서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박주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의 페널티킥을 한 번이라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컸을 텐데 아쉽다" "눈치가 없었다" "이벤트 경긴데 이기려고 뛰는 게 짜증 났다" "욕먹을 짓은 아니지만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많은 팬들은 이에 강하게 반박하며 "박주호 선수 골 멋졌다" "골 넣은 게 잘못이냐 욕하지 마라" "항상 응원하겠다" "눈앞에서 티키타카 후 깔끔한 골 보면서 희열 느꼈고 박주호 선수 골이 최고였다. 직관할 때 주변 사람들 모두 감탄하고 좋아했다" 등 박주호를 응원했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글로벌 이벤트 경기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클라렌스 세도로프, 박지성, 이영표 등이 참여했으며 '외계인 심판'으로 잘 알려진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주심으로 나섰다.

감독으로는 라파엘 베니테즈와 아르센 벵거가 각각 실드와 스피어를 이끌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매치는 이벤트 경기와 메인 매치로 나뉘어 진행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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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은 게 잘못?…박주호 역전 골에 엇갈린 시선

기사등록 2025/09/15 16:04:26 최초수정 2025/09/15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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