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피해 사례 확인되면 외교채널 통해 美에 항의 방침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현대엔지니어링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주차장에서 가족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20972783_web.jpg?rnd=20250912182349)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현대엔지니어링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주차장에서 가족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는 미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중 일어난 인권침해 사태 파악을 위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이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의 인권침해 전수조사와 관련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 합동 전수조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외교부가 해당 기업 대표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직자는 "구체적인 조사 방법 등은 기업 대표와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확인되는 대로 외교채널을 통해 미측에 항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관계 기업들과도 계속 회의하며 사실 관계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미국 측에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용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지난 12일 귀국한 가운데 이들로부터 당시 미란다 원칙이 고지되지 않았고 구금 시설 상태가 매우 열악했다는 등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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